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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1년 7개월 탄 쏘렌토 그래비티 시트 상태

by 902의 생활 자동차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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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쏘렌토 MQ4 하이브리드 그래비티를 2020년 12월에 출고받아 지금까지 1년 7개월 정도 타고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47,000KM를 넘겼습니다.

외장 색상은 미네랄 블루, 내장 색상은 네이비그레이 시트를 선택했습니다. 시트 관리는 차를 출고하자마자 썬팅샵에서 가죽 코팅을 한번 발랐고, 그 이후는 특별한 관리 없이 그냥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1년 7개월 된 쏘렌토 그래비티 네이비그레이 시트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시그니처 VS 그래비티 시트 차이는 무엇인가요?

쏘렌토의 시그니처 등급과 그래비티 등급은 외관 디자인 차이도 있지만 내장 시트 가죽의 차이도 있습니다.

시그니처 등급은 퀼팅 나파 가죽 시트이고 그래비티 등급은 전용 가죽시트입니다. 

시그니처 등급 퀼팅 나파가죽 시트

나파가죽
쏘렌토 MQ4 시그니처 등급에는 퀼팅 나파가죽 시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나파 가죽은 과거에는 '나파 지역에서 만든 부드러운 양가죽'을 지칭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나파 가죽의 개념이 바뀌어서 '부드러운 천연 가죽'을 말합니다.

참고 : 나파(NAPPA)가죽의 진실 - GEARBAX

쏘렌토 MQ4에서는 '나파 공법으로 만든 가죽 시트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전에 타고 다녔던 쏘나타 하이브리드에서 나파 가죽 시트를 경험했었습니다. 착좌감이 상당히 부드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승차감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데 가죽이 부드럽다 보니 주름이 많이 생겼습니다.

차를 타고 내릴때 자주 접촉되는 시트의 왼쪽 부분에 주름이 계속 생겨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비티 등급 전용 가죽 시트 

그래비티 등급에는 그래비티 전용 가죽시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쏘렌토 MQ4의 그래비티 시트는 퀼팅 나파 가죽이 적용되지 않은 전용 가죽 시트입니다. 이 가죽 시트가 무엇인지 제조사에서 정확히 설명을 좀 해주면 좋겠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그래비티 전용 가죽 시트구나'라고만 알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시트는 퀼팅이 시트의 가운데 부분에 있으며 부드럽고 착좌감이 좋습니다. 그래비티는 퀼팅이 사이드 부분에 있으며, 더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네이비그레이 시트를 사용한 느낌은 어떻습니까?

네이비그레이-실내-사진
제가 타고 다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실내 모습입니다.

저는 네이비그레이 색상을 선택한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타고 다닌 지 1년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질리지 않고 차에 탑승할 때마다 색상 잘 골랐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내가 밝은 느낌이고 더 젊은 느낌을 줍니다.

네이비그레이 시트는 이염이 심합니까? 

네이비그레이-이염
제 차의 네이비그레이 시트의 상태는 이렇습니다.

저는 매일 100% 청바지만 입습니다. 그래서 시트의 왼쪽 부분이 변색이 되었습니다. 타고 내릴때 자주 닿는 부분입니다. 그에 비해 엉덩이가 닿는 넓은 부분은 이염이 거의 없습니다. 이염이 된 부분을 물티슈로 닦아보겠습니다.

네이비그레이-물티슈
물티슈로 대충 닦은 후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이염이 어느 정도 사라졌습니다. 생각보다 이염이 잘 지워져서 놀랐습니다.

네이비그레이 시트 주름은 많이 생기는 편인가요?

네이비그레이-주름
네이비그레이 시트 주름 상태입니다.

운전석 시트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곳곳에 주름이 보이긴 합니다만, 1년 7개월 탄 것 치고는 주름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년 정도 탔었던 쏘나타의 나파 가죽시트는 시트의 왼쪽 부분에 주름이 정말 많이 접혔습니다. 

그래비티-시트-주름
그래도 약간은 주름이 접힌 모습입니다.

저는 시트를 애지중지하지 않습니다. 차를 타고 내릴 때마다 신경 쓰면 피곤해집니다. 위에서 보신 것과 같이 저는 가죽 시트에 물티슈도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이 정도 상태면 양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이비그레이 시트 관리는 어떻게 합니까?

시트 방석 구입

자신이 정말 시트를 애지중지하고 아껴서 새것처럼 타고 싶다면, 시트 방석 구입을 추천합니다. 시트 방석은 순정 시트에 방석을 덮어서 끼우는 형식입니다. 시트가 이염되거나 까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시트를 완전히 보호하려면 방석이 최고입니다.

단점은 통풍이나 열선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착좌감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순정 시트의 기능과 착좌감을 느끼고 싶어서 시트 방석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시트 가죽 코팅

시중에는 다양한 가죽 코팅제가 있습니다. 직접 코팅해도 되고, 업체에 맡겨도 됩니다. 다만 이염을 100% 막아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까짐 방지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시트가 이염되는 속도를 낮추고 싶다면 가죽 코팅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귀찮아서 가죽 코팅을 하지 않습니다.

마무리

직접 쏘렌토 MQ4 그래비티 네이비그레이 시트를 사용한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네이비그레이 시트는 정말 만족스럽고 생각만큼 그렇게 내구성이나 이염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1년~2년 정도 더 타다가 시트 가죽을 교체할 생각입니다. 조수석이나 2열에 사람이 탑승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운전석만 교체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트 가격은 시중 업체에서 하느냐, 기아 순정 제품을 서비스 센터에서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순정 제품이 더 비싸다고 알려져 있고 50만 원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운전석 시트는 저만 보이는 곳이기 때문에 가죽 까짐이나 이염이 너무 심하지 않으면 최대한 교체 시기를 늦출 예정입니다.

여러분들도 쏘렌토 그래비티 시트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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